[치앙마이 카페만 200군데 가본]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치앙마이 찐 카페 시리즈 4편 - 타페게이트 주변

치앙마이 올드타운은 고대 란나 왕국의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고, 그 앞을 해자가 흐르고 있다.

이 성벽에는 동, 서, 남, 북 4개의 게이트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게이트가 동쪽의 타페게이트이다.

 

이곳 주변으로 유명한 식당, 카페, 맛사지 샵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거리와 나이트바자, 그리고 현지인이 많이 찾는

와로롯 시장까지 정말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이곳에도 치앙마이 유명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 지금부터 꼭 가봐야 할 곳을 소개해 보겠다.

 

 

 

1. Still. Coffee&Life

 

이곳은 와로롯 시장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구글 지도로 찾아가도 바로 찾기가 쉽지 않다.

구글지도에서 보이는 건물 4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건물의 1층, 2층은 동대문 상가처럼 옷가게들이 있는데 4층으로 올라가면 뭔가 뻥뚤린 주차장이 나오고 그 구석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자칫 여기가 어디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에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세상이 나타나다.

 

넓고 확 트인 카페와 콘크리트폴리싱이 되어있는 바닥과 빈티지한 가구들이 띄엄띄엄 놓여있어

단번에 개방감이 든다.

 

 

 

 

 

 

개방감은 단순히 카페가 벽 없이 넓어서만은 아니다.

큰 통창으로 보이는 타페게이트에서 핑강까지 건물과 하늘뷰가 개방감을 증폭시킨다.

 

정말 밀도감 없는 가구배치는 이곳에 오는 또다른 즐거움인데, 복잡복잡한 인기 카페들보다 뭔가 널널한 이 느낌이 좋다.

 

 

 

 

타페게이트 부근의 히든잼 Still Coffee에서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자.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좋고, 시원한 아이스 라떼도 좋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9:00 ~ 오후 05:00

 

https://maps.app.goo.gl/TYHnTr3e1q7MU6Xv8

Still.Coffee&Life · 20, 1 Wichayano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2. SELF

 

한국인이 많이 머무르는 5성급 호텔 멜리아 치앙마이 바로 길건너 위치한 SELF는 이곳에서 꽤 유명한 카페다.

외부는 흰색의 페인트에 아치형 창문이 독특한데, 내부는 좀더 색다르다.

 

 

 

회색 카페트와 짙은 갈색의 원목의 각진 테이블과 의자가 독특하다.

큰 아치형 통창으로 치앙마이 스러운 초록초록 나무와 빨간 썽태우를 볼 수 있는 점도 참 좋다.

 

 

 

 

 

커피 머신들도 훌륭하다. 시애틀 명품 머신인 시네소 300 라인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명품 그라인더 말코닉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에 찍었는데 저 때는 라마르조꼬 리네아 라인이었다.

 

커피바 오른쪽에는 빈티지 테이블에서 디제잉도 들려준다.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알고 있는데 근처에 지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린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9:00 ~ 오후 05:00

 

https://maps.app.goo.gl/TcLmbTkGN5LQcZ2v8

SELF · 9 Charoen Prathet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3. Mitte Mitte

 

맛있는 커피도 좋지만 멋진 인테리어와 맛있는 브런치도 즐기고 싶다면 이 곳 Mitte Mitte를 추천하고 싶다.

 

 

 

타페게이트를 나와 조금 걷다보면 남북으로 조그마한 Sithiwongse Rd. 가 나오는데 이곳을 걷다보면

조금 낮은 위치에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의 집도 아닌것이 카페 같기도 한 곳이 나온다.

 

 

 

 

다소 평범해 보일지 모를 외관과 다르게 내부는 넓은 층고와 대리석의 테이블이 인상적인 바가 나온다.

녹색의 바와 바닥 타일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도 좋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넓고 멋진 공간이 나온다.

높은 층고와 한쪽면은 완전 통창으로 진정한 치앙마이스러운 초록초록을 감상 가능하다.

2층 통창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에는 작은 물길과 앙증맞은 다리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스텝들의 친절까지 더해지면 커피는 더 맛있고 디저트는 더 달콤해진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8:00 ~ 오후 04:00

 

https://maps.app.goo.gl/wDMRE6DuEPdRhJPH8

미떼 미떼 · 64, 1 Sithiwongse Rd,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4. Fatboi

 

여행자거리의 야외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곳 Fatboi는 어떨까?

 

 

 

타페게이트를 나오자마자 뻗어있는 Chang Moi 거리는 다양한 맛집, 카페들이 많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길인데, 

이 곳의 초입 건물의 3층에 위치한 Fatboi에서는 이 곳의 바이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건물 전체가 Neighborhood Community라는 곳으로 피자, 태국음식, 카페, 수제맥주 등 다양한 먹을 마실거리고 가득찬 복합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카페를 가기 위해 한층 한츨 올라가면서 구석구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라마르조꼬의 PB라인의 흰색 머신과 흰색 디자인의 그라인더가 인상적이고 

자유롭게 다른 가게들과 좌석을 쉐어할 수 있어 좌석의 선택폭도 넓다.

 

오래된 건물의 천장부분은 살려 빈티지한 느낌과 세련된 디자인의 간판과 메뉴판이 대조적이라 신선하다.

 

 

 

 

 

공간이 뚫려있다보니 에어컨이 없어 더울 수 있지만 대형 선풍기가 여러대 있어 걱정 없다.

필자처럼 더워.죽어도.뜨거운아메리카노(더죽뜨?)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얼죽아라면 크게 문제없겠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 ~ 오후 06:00

 

https://maps.app.goo.gl/wDMRE6DuEPdRhJPH8

미떼 미떼 · 64, 1 Sithiwongse Rd,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5. Zeit Roaster - Brewing Lab Cafe

 

핸드드립 커피가 땡길때 꼭 찾아봐야 하는 곳 바로 Zeit Roaster이다.

 

 

 

핑강 바로 옆에 있어 카페만 바로 나와도 초록초록의 잔디와 나무와 핑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다.

이 카페 주변도 각종 식당과 바 등이 몰려있는 곳으로 다함께 둘러봐도 좋은 곳이다.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가면 주문 카운터 뒤로 보이는 두 대의 PROBAT 로스터기가 이 곳이 얼마나 로스팅에 진심인지 확인시켜준다.

물론 필자같은 사람에게는 "와! 저 두대면 얼마야" 부터 "한대라도 갖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을 먼저 하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로스팅에 진심이고 그 앞에 놓인 수많은 원두들만 봐도 그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 날은 자메이카 원두를 선택했는데 심상치 않은 디자인의 커피잔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깔끔한 산미와 다양한 꽃향이 인상적이었던 브루잉 커피였다.

카페인 이슈로 하루에 한 잔, 많아야 두 잔 밖에 하지 못하는 몸뚱아리어서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태국의 다양한 산지의 원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원두도 있으니 브루잉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영업시간: 오전 09:00 ~ 오후 05:00 (월요일 휴무)

 

https://maps.app.goo.gl/X5NohLB3HoPkR5mz5

Zeit Roaster - Brewing Lab Cafe&Coffee shop · 95 Charoen Prathet Rd, Tambon Chang Khlan,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6. Issara Coffee Space

 

 

마지막으로 쇼핑과 식사와 커피가 다 가능한 곳, Issara Coffee Space를 소개한다.

 

 

 

1층은 카페 겸 소품샵, 2층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소품은 akAliko Design Shop로 다양한 커틀러리, 컵, 식기 등을 취급하고 있다.

 

칼라감이 굉장히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커피를 마시면서 구경하기 좋다.

 

 

 

 

이탈리아 브랜드 라마르조꼬 리네아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고, 커피맛도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회용 컵만 이용한다는 점인데, 커피잔에 마셔야 제대로 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점은 아쉽다.

물론 버려지는 쓰레기는 환경에도 좋지 않고 말이다. 

혹시 지구를 생각한다면 본인의 텀블러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2층은 ikaa Bistro라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 ~ 오후 07:00

 

https://maps.app.goo.gl/JVHg4CA7etifwCk17

Issara Coffee Space · 60 62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