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카페만 200군데 가본]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치앙마이 찐 카페 시리즈 2편 - 님만해민

치앙마이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오래 머물며 맛집, 카페, 쇼핑 등 다양한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님만해민이다.

치앙마이 공항 북쪽에 위치한 님만해민은 공항에서 15분, 올드타운 바로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유명한 마야몰을 시작으로 여행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드타운이 배낭여행자, 혹은 장기여행자들이 머무는 여행자의 거리 느낌이라면, 

님만해민은 바둑판식 도로에 깔끔하면서도 힙한 곳들이 뭉쳐있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님만해민에서 소개할 만한 카페가 참 많은 편이지만, 여행자에게 유명한 카페부터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숨어있는 히든 스팟까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Roast8ry Coffee Flagship Store

 

치앙마이를 본거지로 둔 가장 유명한 커피 체인 3대장(?) 중 하나 인 Roast8ry Coffee는

님만해민에만 3개의 매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래그쉽 매장으로 모든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제품군도 다양하다.

 

 

 

외관부터 현대적인 건축물로 압도당하고 실내는 Roast8ry Coffee의 시그니처 조금 어두운 조명으로

커피색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Roast8ry Coffee에게 가장 유명한 부분은 초창기 바리스타 중 라떼 아트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입구에 상패가 눈에 띈다.

매장도 크고 손님도 많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머신도 두 대를 운여하는데, 

ASTORIA의 하이앤드 라인인 STORM 2구 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실외에도 많은 좌석이 있다.

 

 

 

 

Roast8ry Coffee 시그니처 라떼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White Coffee 종류는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이 곳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보통 치앙마이 카페들의 기본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 기준 가격이 70 ~ 80바트인데,

이곳은 보통 100바트 이상이라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치앙마이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임은 틀림이 없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8:00 ~ 오후 05:00

 

https://maps.app.goo.gl/6mkgEfzQgCzky3x8A

Roast8ry Coffee Flagship Store · 24, 9 soi 17, Suthep, Muang, Chiang Mai 50200 태국

 

 

 

 

2. ROASTIV

 

개인적으로 님만해민 최애 중 하나의 카페로 정말 작은 규모의 카페이다.

안그래도 작은데 라이딩이 취미인 사장님이 한쪽면에 RAPHA 제품들도 함께 팔고 있고,

카페 안쪽은 VOLKS Bagle Nimman이 함께 자리잡고 있으니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가겠다.

 

 

 

사진에서 보듯이 간판이 VOLKS bagels가 ROASTIV보다 더 메인이다.ㅋ
대략 3개의 테이블에 2 ~ 3명 앉을 수 있는 바가 있다.

하지만 바리스타의 커피 내리는 실력은 최고 중 최고이니 한번 믿어보시라.

 

 

 

에스프레소 머신은 하이앤드 브랜드인 슬레이어 1구를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직접 볶은 블랜드 원두를 사용하지만 가끔씩 다양한 로스터리의 스페셜티를 가져와 제공하곤 한다.

 

 

 

비록 자리는 좁지만 큰 창으로 보이는 초록초록한 치앙마이를 눈으로 보며 커피 한잔은 힐링 그 자체이다.

같은 건물 2층에는 HOTEL Baanricome이 위치해 있는데 깔끔하고 코지한 느낌의 숙소를 원하시면 한번 고려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7:30 ~ 오후 04:00

 

 

https://maps.app.goo.gl/hxFbCAbcTm3mtk3j8

 

 

 

 

3. Toffee Roasters

 

ROASTIV에서 엎어지면 코 닳을 거리에 있는 Toffee Roasters는 

멜버른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다 온 사장님이 직접 차리신 호주 스타일 로스터리 카페이다.

붉은 벽돌이 포인트인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큰 창을 통해 님만해민의 길을 바라보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독 Toffee Roasters 건물을 포함하여 앞쪽 건물도 약간의 유럽풍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도 밖에서 바라보면 약간 규모가 있을 것 같은데 안은 그리 크지 않은 카페이다.

하지만 이곳의 커피와 디저트 역시 최애 중 하나일 정도로 훌륭하다.

 

 

 

통창으로 카페가 상당히 밝은데 그 안을 비춰주는 포인트 조명이 돋보이는 카페이다.

이곳은 호주 스타일 커피를 추구해서 호주커피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Flat white나 Long black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시애틀 베이스의 하이앤드 에스프레소 머신인 시네소 MVP 하이드라 2구를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찍은 사진에서 보듯이 라마르조꼬 리네아로 바꿨다.

 

특히 이곳의 디저트는 정말 맛있는데 저렴하니 꼭 드셔보시라.

 

 

 

 

 

영업시간: 매일 오전 07:00 ~ 오후 04:00 (영업시간도 호주 스타일!!)

 

 

https://maps.app.goo.gl/Ljtk7wN9332f6B5P7

Toffee Roasters · 4, 2 Nimmanahaeminda Road,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4. FOHHIDE

 

FOHHIDE = Full Of Happiness Hiding on 5th Floor.

FOHHIDE 인스타에 가면 나오는 소개글이다.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치앙라이를 Ramphun이란 곳을 놀러가서 알게되었다.

람푼은 치앙마이 동남쪽에 붙어있는 주 이름이자 주도 이름인데, 이곳에 Full Of Happiness가 있다.

이 카페가 5층에 숨어있다하여 FOHHIDE!!

 

 

 

이곳에 꼭 가야하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뷰이다.

5층까지 유럽식(문을 수동으로 닫아야 하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혹은 걸어올라오면 따뜻한 느낌의 격자무늬 나무 문이 반겨주고, 

그 옆으로 바라보는 도이수텝(유명한 사원이름이 아닌 도이는 산이라는 뜻)이 한 눈에 보인다.

시원함과 따뜻함을 한번에 지니고 있는 이곳은 이 뷰를 보기 위해서라도 꼭 와봐야 한다.

 

 

 

그렇다고 커피가 별루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숙련된 바리스타, 하이앤드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산지에서 가져온 싱싱한 생두로 볶은 원두.

뷰와 함께면 그 맛도 두 배다.

 

 

 

창 밖으로 보이는 꽃 나무와 치앙마이의 편안한 건물들과 사원들, 그리고 수텝 산과 그림 같은 구름.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나 아름답고 맛있다.

참고로 이 건물 1층에는 위에 소개한 Roast8ry Coffee Lab 매장이 있다.

이 곳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니 관심있는 분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커피를 다 즐기고 문을 나서면서 또 한번 뷰를 바라보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자.

참! 이 곳과 위에 소개한 ROASTV는 사장님이 같다는 건 안비밀!

 

 

영업시간: 오전 08:00 ~ 오후 06:00

 

 

https://maps.app.goo.gl/3Uvnkd2tNhQWfiGs6

FOHHIDE · 14/2 ชั้น 5 Nimmana Haeminda Rd Lane 5,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5. Morestto

 

위에 소개한 4개의 카페들은 님만해민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Nimmanhaeminda Road의 동쪽에 위치한 카페들이다.

대부분의 유명한 식당, 가게, 카페, 볼거리 등은 동쪽에 위치해 있는 서쪽에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곳 중 신상카페가 바로 Morestto다.

 

 

 

붉은 벽돌 아치문의 인상적인 이 곳은 3층까지 전부 카페인 규모가 꽤 큰 카페이다.

흰 벽과 붉은 벽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포인트인 카페이다.

 

 

 

운이 좋다면 검은 턱시도 고양이가 누워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 1층에는 

주문하는 곳과 커피바가 위치해 있고, 높은 층고를 그대로 살려 뻥 둟린 느낌을 주는 곳이다.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는 이탈리아 명품 머신회사인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머신은 최상급 라인인 블랙이글 3구를 사용하고 있다.

머신들은 화이트로 통일한 느낌이 깔끔한 인상이 들게 한다.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점도 재미있고, 2층 바닥의 타일도 상당히 멋지다.

 

 

 

프라이빗한 룸도 있고 한쪽에는 실내정원도 꾸며져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2층에서 바라보는 1층의 모습도 좋고 1층에 놓여져 있는 키 큰 나무도 편안함을 준다.

 

 

 

 

복잡한 님만해민 지역에서 조금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다면 이 곳은 어떨까?

 

 

영업시간: 매일 08:30 ~ 오후 06:30

 

 

https://maps.app.goo.gl/PyWoDrtJpFAg1v8y5

 

 

치앙마이에 왔다면 이것 하나만 꼭 기억하자.

치앙마이 카페는 그 어느 곳을 가도 왠만한 커피가 유명한 도시의 중간 이상을 간다는 점을.

그만큼 커피가 훌륭하고 서비스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