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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치앙마이 카페만 200군데 가본]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치앙마이 찐 카페 시리즈 9편 - 마야몰 뒷편

by 돈뜨사 2024. 10. 12.

치앙마이 여행이나 한달살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마야몰을 이야기 할 것이다.

특히나 님만해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국사람들에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비단 님만해민이 주 관광지나 주 한달살기 생활권이 아니더라도 마야몰을 중심으로 치앙마이 여행 루트를 짜곤 한다.

 

 

 

 

 

아직 치앙마이를 방문해 보지 않으신 분을 위해 마야몰을 간단히 설명해 보면,

님만해민의 초입에 위치한 백화점(?) 혹은 복합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고 공식 명칭은 MAYA Lifestyle Shopping Center이다.

태국어로는 간단히 เมญ่า "메야"라고 부른다.

 

동서로는 Huay Kaew Rd. 가 가로지르고, 북으로는 치앙마이의 외곽순환도로격인 Super highway가 남으로는 님만해민 로드가 이어지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의 남쪽은 님만해민이고 동쪽은 싼티탐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이 곳의 뒷편, 즉 북쪽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꼭 방문해 보아야 할 카페도 많다. 

 

 

 

 

 

1. Street Coffee Crew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카페로 완전 로컬스러운 카페이지만 힙합 클럽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그래피티 디자인의 로고부터 바리스타들의 티셔츠, 여기저기 걸려있는 랩퍼들의 사진과 LP판 까지..

 

 

 

 

 

 

 

좁은 로컬 골목길을 지나면 작은 가게에 큰 글씨로 Street Coffee Crew라는 간판이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어닝에도 그래피티가, 입간판도 그래피티, 심지어 옆에 있는 전봇대에도 그래피티로 시선을 한 눈에 잡는 곳이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을 것만 같은 노란색 의자가 3개 이어져 있는 실외자리가 매력적이고,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고 맞은편 벽에도 멋드러지게 그래피티로 로고를 박아놓고 있다.

 

 

 

 

 

 

내부는 테이블이 4개 정도의 작은 카페이지만 빵빵한 스피커와 다양한 힙합 LP가 뭔가 기대되게 만든다.

앰프는 마란츠에 거대한 스피커는 JBL로 힙합을 듣기에 딱이다.

종종 사장님이나 DJ가 와서 직접 음악도 틀어주고 디제잉도 해준다.

 

 

 

 

 

 

커피머신도 라마르조꼬의 GS3 머신을 사용하고 있고, 원두도 직접 볶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소개한 카페들보다도 훨씬 저렴한 로컬스러운 가격인 50바트 부터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커피맛도 훌륭하다.

 

소싯적 스트리트 댄스도 좀 춰보고 음악도 꽤 들어봤었는데 그 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곳이다.

 

 

 

 

 

너무나 인기가 좋아서 종종 자리가 없곤 하지만 꼭 가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어두운 클럽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것과는 사뭇 다른 볕이 드는 창가 자리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즐기는 힙합음악과 디제잉은 

이 이상 어찌 도파민이 분출될 수 있을까 싶다.

 

 

 

 

만석이 많아서 몇 번이고 발길을 돌려야 해서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싶지만, 

반대로 꼭 소개하고 싶어 남겨본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8:00 ~ 오후 05:00

 

https://maps.app.goo.gl/UEFhUXekvmqgu7FW6

 

Street Coffee Crew · 144/55, Yu Yen R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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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ttontree

 

 

이 곳은 정말이지 마야몰 바로 뒷편에 있어 걸어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안쪽에 있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콘도나 리조트 안에 있는 것 같아 잠시 주저할 수 있지만 구글맵이 가르키는데로 따라가 보자.

 

 

 

 

 

 

배드민턴 장 옆에 위 사진처럼 생긴 하얀 건물에 검은색 창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Cottontree 카페다.

 

이곳도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로 다양한 원두를 원하는 스탈일로 마셔볼 수 있는 곳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인테리어이지만 커피만큼은 양보없다는 느낌의 카페이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하이앤드 라마르조꼬 중에서도 최고급 사양의 Strada와 리네마 미니 1구를 사용하고 있다.

 

 

 

 

 

 

 

독특한 점이 내부에서 로스팅 실을 볼 수 있는데 그 옆에 다양한 커피관련 도구들과 함께 

세계의 유명한 카페들의 머그컵, 텀블러 등의 커피용품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블루커피, 인텔리젠시아, 독일의 The Barn, 덴마크의 Coffee Collective 등이 있는데

그 중에 우리나라의 커피리브레 텀블러도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조용한 곳에서 오로지 커피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자.

참, 이곳의 바나나 바노피가 엄청 맛있으니 함께 드셔 보시길.

 

 

영업시간: 매일 오전 08:00 ~ 오후 04:00

 

https://maps.app.goo.gl/nue4M5AMoPTnUpUE9

 

Cottontree · 45/38 ม.5 ถนน ช้างเผือก เมือง Chiang Mai 5030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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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fe Arte

 

 

 

 

 

뭔가 유럽의 동화 속 숲 속의 집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평화로운 곳, Cafe Arte.

구옥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만든 곳으로, 입구부터 내부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감성을 품은 카페이다.

 

 

 

 

입구 간판부터 동화에 나올 법 하고, 넓은 앞마당과 자갈들, 여기저기 심어져 있는 높은 나무들.

분명히 태국 주택이었을텐데 뭔가 유럽풍 건물의 조화가 상당하다.

 

 

 

 

내부도 심상치 않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Arte 카페인지 모르겠다.

구옥의 느낌에 어울릴만한 원목의 가구들과 조명들이 감성을 더 자극한다.

 

사장님은 또 어떠한가. 뭔가 일본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킷사텐(일본식 찻집 정도로 해두자.)의 점주같은 느낌을 풍긴다.

 

주변 분위기와 나무는 태국, 건물의 내외부는 유럽, 사장님은 일본의 느낌들이 뒤섞여서 좀 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어느 곳에 앉아서 쉬어도 좋다.

문 옆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창가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맞는 것도 좋으며, 카페 중앙에 앉아 사장님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며 멍을 때려도 좋을 곳이다.

 

 

 

 

 

물론 필자에게 어디가 최고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정원에 앉아보시라고 답한다.

카페 건물이 보이는 분수 옆 테이블에 앉아도 좋고, 큰 나무 아래 앉아도 좋으니까.

 

더워 죽어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추구하는 필자도 더운 날씨에 앉아서 마시는데, 아아라면 더더욱 좋겠지.

 

 

영업시간: 오전 09:00 ~ 오후 05:00 (목요일 휴무)

 

https://maps.app.goo.gl/j1u4X4rj5t8eK6L19

 

카페 아르테 · 155/4 หมู่ 2 ถ.เจ็ดยอด-อยู่เย็น ซ.8 เมือง Chiang Mai 503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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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mnia Cafe & Roastery

 

 

치앙마이에서 꽤나 오래된 업력을 가지고 있는 카페가 바로 Omnia Cafe & Roastery이다.

 

 

 

 

 

 

필자가 스페인 1년 살기를 마무리하고 태국으로 3달 살기를 하러 온 2017년에도 방문한 적이 있으니 

그 업력이 대단하다.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으로 볼 때 한자리에서 10년 가깝게 카페를 운여했다면 뭐가 있어도 있다는 이야기다.

 

간판을 따라 입구로 들어가면 초록초록한 화분들과 함께 실외자리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러프한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실외 풍경과 꽤나 잘 어울린다.

 

 

 

 

 

실내 자리도 그리 넓지는 않다. 커피바 주변의 몇 자리를 제외하고는 그 안쪽은 로스팅실이다.

카페 이름에도 있지만 로스팅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카페고, 커피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니 말이다.

 

다양한 원두를 라마르조꼬 리네아 PB 2구 머신으로 내려주신다.

물론 니트로나 드립 등도 맛볼 수 있으니 원하는 추출 방법으로 커피를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

 

 

 

 

 

이곳은 SCA 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곳이다.

간단하게 SCA는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약자로 스페셜티 커피 협회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이다.

SCA는 글로벌 커피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커피 가치 사슬 전체가 골고루 번영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이 곳에서 진행하는 SCA자격증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용되는 커피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자격증이다.

바리스타 스킬, 로스팅, 브루잉, 센서리 등 다양한 자격증 시험이 있다.

 

이런 전문적인 곳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08:00 ~ 오후 04:00 

 

https://maps.app.goo.gl/XDWxN8e5i9Yz7Rq89

 

Omnia Cafe & Roastery · 181 prompt business living in town 272 Photharam Rd,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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